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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보강기술
2022년 5월 2일
지반보강 및 개량 '퍼즐쏘일' 공법, 건축·토목 분야 각광
[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건축의 시작은 토목과 기초공사다. 건축 기술이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지만 토목과 기초분야의 발전은 상대적으로 더디다. 그런데 토질 및 기초분야에 특화된 한 기술 지주 회사가 새로운 토목 기술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관련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화제의 기업은 2016년 설립된 부시똘이다. 부시똘은 건축 토목 관련 신기술 연구에 총력을 쏟아 ‘퍼즐쏘일’(PUZZLE SOIL) 공법을 개발했다. 이 공법은 마찰면의 길이가 길어질수록 마찰력이 기하학적으로 증폭한다는 과학 원리를 적용한 것이다. 크고 작은 두 가지 쇄석 골재를 퍼즐처럼 촘촘하게 맞물리도록 배합하는 방식으로 밀도를 높이고 골재 입자 간 접촉 면적을 증가시키면 재밍 마찰력이 발생하면서 내부마찰각이 증폭되고 맞물림에 의해 구속력이 극대화된다.
‘퍼즐쏘일’ 공법은 시멘트 같은 충전재를 건축물, 석축 틈, 균열 암석, 투수성 지층에 강제 주입하는 그라우팅 공법이나 팽이공법, 말뚝공법에 비해 지반 지지력이 10배 이상 높아져 재밍이 발생하는 지반을 효율적으로 보강·개량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또 내진 기능이 뛰어나고 말뚝공법 대비 2~3배 안정적이며 1/5 수준의 공기 단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현장 상황에 따라 공사비를 30~70% 절감할 수 있다.
2022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부시똘은 2013년 친환경 ‘퍼즐쏘일’ 공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2014 중국 특허)했고 2017년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토목 전문가인 김갑부 부시똘 대표는 ‘퍼즐쏘일’ 외에도 ‘퍼즐말뚝’, ‘퍼즐블록’, ‘퍼즐구슬’, ‘퍼즐뿔대블록’ 기술로 각각 특허를 받았고 ‘퍼즐쏘일’ 공법에 대한 미국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퍼즐쏘일 AI 모델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AI 모델로 퍼즐쏘일을 설계하면 증가하는 고객사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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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술력과 경험·노하우가 부족한 상태에서 최근 일부 유사명칭으로 시공을 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해 우려를 자아낸다. 김 대표는 “전문지식 없이 ‘퍼즐쏘일’ 기술을 모방할 경우 부실시공으로 안전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사회적 문제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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